日방위청장관 「군수비리」 사임의사…20일 공식결정

  • 입력 1998년 11월 20일 07시 23분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본방위청장관이 19일 군수물자 조달을 둘러싼 방위청내 배임 및 증거인멸 사건과 관련해 사임의사를 밝혔다.

그의 사임은 20일 공식 결정될 예정이다.

누카가장관은 19일 문제의 사건과 연루된 아키야마 마사히로(秋山昌廣)사무차관, 후지시마 마사유키(藤島正之)전경리국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방위청은 지난 수년간 군수물자 구입과 관련해 업자들이 부풀려 청구한 대금을 눈감아 주거나 업자들이 방위청에 변제해야 할 돈을 깎아주는 대가로 퇴임간부들을 관련업체에 취직시켰으며 검찰수사에 대비해 증거를 없앤 일이 드러났었다.

〈도쿄〓윤상삼특파원〉yoon33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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