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러 12일 정상회담…북방섬 반환등 논의

  • 입력 1998년 11월 11일 19시 33분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일본총리가 11일 일본총리로서는 25년만에 처음으로 러시아(구 소련 포함) 공식방문에 들어갔다.

오부치총리는 12일 모스크바에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일본 북방 4개 도서의 일본 반환문제 등 영토문제 △안보 및 경제협력 확대방안 △인적 교류 및 문화교류 방안 등을 협의한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 후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관계의 구축을 확인하는 ‘모스크바 선언’ 등 12개 합의문서를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회담에서는 그동안 일본이 요구해온 북방 4개 도서의 반환을 전제로 2000년까지 평화조약을 체결하는 문제에 대해 러시아측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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