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동성애혐의 말聯 안와르 재판 시작

  • 입력 1998년 11월 2일 19시 43분


비리와 동성애 등 혐의로 구속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전부총리(51)에 대한 공판이 2일 가족과 인권단체 관계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작됐다.

안와르 전부총리는 이날 공판에서 “나의 혐의는 마하티르 모하메드총리에 대한 도전을 잠재우자는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검찰이 제기한 4건의 부패혐의를 모두 부인했다.이날 공판이 열린 연방법원청사 주변은 소총을 든 경찰이 삼엄한 경비를 폈으며 시민 2백명이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외국의 인권 법률단체 관계자들은 개인자격으로 방청했다.

〈콸라룸푸르AFP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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