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극물 카레」사건 용의자 부부 구속

입력 1998-10-06 19:50수정 2009-09-2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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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 스노베(園部)마을에서 4명이 숨지고 43명이 입원한 독극물카레 집단살인사건을 수사해온 일본경찰은 4일 이 마을의 전직 보험영업사원 하야시 마스미(林眞須美·37·여)와 남편 하야시 겐지(林健治·53)를 용의자로 지목, 살인미수 및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하야시 겐지의 친지 명의로 보험에 가입한 뒤 자신들의 집을 찾아온 친지에게 치사량의 비소를 넣은 소고기 덮밥을 먹여 중독증상으로 입원시킨 뒤 올 1월 입원보험금 1백60여만엔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자신과 친지 등 11명의 명의로 1백여건, 12억7천만엔의 보험에 가입해 있으며 현재까지 지급된 3억3천여만엔의 보험금 대부분을 받았다.

경찰은 독극물에 의한 무차별 살인사건 때 하야시 마스미가 혼자 카레냄비 옆에 있었던 점과 이들 부부가 한동안 대량의 독극물을 보관했던 사실을 확인, 범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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