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이같은 뜻을 지난주 한국을 방문한 사민당 덴 히데오(田英夫)의원에게 전했으며 덴의원은 이를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관방장관에게 전달했다.
김대통령은 △식민지 시절 창씨개명정책에 의해 일본식 성명으로 개칭을 강요하고 △일본어 사용을 강요했으며 △일왕숭배 신사참배를 강제로 실시한 데 대해 일본이 사과하고 반성한다는 뜻이 공동문서에 포함돼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대통령은 “민족문화를 파괴한 문화침략 행위에 대해 반성을 요구하고 싶다”며 “일본의 식민지 정책중 문화침략이 가장 상처가 깊었다”고 강조했다고 덴의원은 전했다.
〈도쿄〓윤상삼특파원〉yoon33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