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집행위는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주례회의에서 6개월간의 평가작업 끝에 비아그라의 판매를 최종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집행위는 유럽의약품평가기구(EMEA)의 권고에 따라 비아그라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판매가 가능하고 △여성과 18세 미만 환자에게는 사용될 수 없다고 밝혔다.
EU의 판매승인에 따라 비아그라는 빠르면 16일, 늦어도 다음달까지는 대부분의 회원국에서 유통될 전망이며 의료보험 적용여부는 회원국들이 독자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프랑스의 경우 10월말부터 한 알에 60프랑(약 1만4천원)에 시판될 예정이나 의료보험 혜택은 적용되지 않으며 영국정부도 보험 재정 손실을 우려해 보험혜택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