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은 21일자 아시아판에서 “위안화를 평가절하하지 않겠다는 여러차례의 다짐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절하압력을 견디기 힘든 시점에 이르렀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94년과 마찬가지로 중국은 내년초 위안화 평가절하를 조용히 단행할 것”이라며 “먼저 암달러시장에서 사실상의 평가절하를 허용한 후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방법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의 수출업계는 대량실업 발생을 경고하면서 정부에 위안화 평가절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또 베이징에 진출한 다국적기업중 상당수는 평가절하를 예상, 내년 예산에 이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은 올해 7,8월 연속 무역규모의 감소를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1∼6월) 경제성장률 역시 목표치(8%)에 1%포인트 떨어진 7%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베이징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