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가 나흘연속 하락…아시아 경기침체 여파

  • 입력 1998년 7월 24일 19시 20분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3일 전날보다 195.93 포인트(2.15%) 내린 8,932.98에 폐장돼 나흘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의 이날 하락폭은 지난달 15일 207.01 포인트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 큰 것이다.

뉴욕 증시의 주가는 이날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의 2·4분기 순익이 아시아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부진으로 예상보다 훨씬 낮다는 발표가 투자자의 투매심리를 자극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보잉사는 2·4분기 중 수익이 전년동기(4억7천6백만달러)보다 47% 감소한 2억5천8백만달러였다고 밝혔다.

나스닥지수도 34.37포인트(1.74%) 빠져 1,935.38에 폐장됐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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