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발해오염 주범 제지공장 가동중지 조치

입력 1998-07-20 19:33수정 2009-09-2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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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보하이(渤海)만에 극심한 오염물질을 배출해온 제지공장을 전격 폐쇄했다.

중국 산둥(山東)성 룽커우(龍口)시는 최근 지난 21년간 보하이만에 오염물질을 배출해온 룽커우제지(製紙)총공장에 대해 가동중지명령을 내리고 공장책임자를 중징계토록 했다. 시당국은 또 감독소홀을 이유로 시환경보호국장을 면직했다.

연간 2만t의 펄프를 생산하는 룽커우제지총공장은 하루 평균 1천2백t의 폐수를 직접 바다에 방류해온 것으로 인민일보 광명일보 등 보하이오염실태 합동취재단의 현지취재결과 밝혀졌다.

합동취재단은 “이 공장이 두개의 폐수관을 통해 흰색거품이 이는 흑갈색 오수 및 자극성 냄새가 나는 검은 액체를 바다로 쉴새없이 내보냈다”고 밝혔다.

취재단은 “이 공장의 오염물질 배출로 인해 6만㎡에 달하는 인근해역이 생물이 살 수 없는 해저사막으로 변했으며 각종 어패류가 멸종됐다”고 밝혔다.

룽커우시는 보하이만 서안에 위치한 보하이경제권의 신흥 항구도시로 황하(黃河)의 오염된 물과 함께 대표적인 보하이오염원으로 꼽힌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heb86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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