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공사 수주 급증…이달만 10억달러 규모 계약

입력 1998-07-19 19:05수정 2009-09-2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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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해외공사 수주액이 크게 늘면서 해외건설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19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달중 LG엔지니어링 ㈜대우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이 총 10억7천만달러 규모의 해외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1∼6월중 수주 실적 11억3천만달러에 맞먹는 규모다.

LG엔지니어링과 LG상사는 독일 루르기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카타르의 4개 정유공장 신증설 프로젝트(7억달러 규모)를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

㈜대우 건설부문은 최근 대우전자와 대우자동차의 모로코 현지공장 건설공사(3억달러 규모)를 따냈다. 대림산업이 대만에서 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를 4천1백만달러에 따냈고 현대건설은 아랍에미리트 가스개발프로젝트의 일부 공사(3천8백만달러)를 수주했다.

낭보가 잇따르자 건설업계에서는 “이대로 가면 올 해외수주 수정목표치 60억∼7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국내 건설업체들은 하반기에 발주될 예정인 리비아 대수로공사 2단계 추가공사와 3단계 1차분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 전망도 밝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가신인도와 국내업체들의 대외신인도가 여전히 낮고 △국책은행의 보증서 발급이 대형업체에 국한돼 있고 △투자개발형 공사가 전면 중단된 점 등을 들어 ‘낙관하기에 이르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많다.

특히 도급공사가 전체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도급공사 위주로 수주실적을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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