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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7월 15일 1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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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반도체(대표 구본준·具本俊)는 15일 인하대 청주대와 함께 개발한 반도체 제조용 소프트웨어를 미국 실바코사에 수출키로 하고 이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측은 “향후 10년간 소프트웨어의 모든 라이선스 권리와 프로그램 소스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실바코사의 반도체설계 소프트웨어(20만달러 상당)와 현금 2만달러를 받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소프트웨어는 반도체 제조 핵심 장비인 마스크(회로원판)에 미세하게 그려진 회로를 웨이퍼의 표면에 형상화하는 과정을 시뮬레이션해주는 프로그램. LG가 94년부터 4년동안 총 1억6천만원을 투자해 개발했다.
LG측은 “최근 경제난으로 위축된 국내 산학 연구에 이번 수출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