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양모업계,「희비」…亞침체「울상」-뚱보늘자「희색」

  • 입력 1998년 7월 12일 19시 57분


호주의 양모업계는 요즘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하나씩 접했다.나쁜 소식은 아시아 위기가 상당기간 지속되리라는 전망.

경기가 침체하면 고급 양모제품은 당연히 잘 팔리지 않는다.

양모업계는 경제위기가 미국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좋은 소식은 미국에 뚱보여성이 늘어난다는 것.

멜버른 소재 세계 최대의 양모판매회사인 울마크는 미국에서 여성 10명 가운데 4명이 비만형으로 ‘라지 사이즈’ 시장이 지난 10년 동안 43%나 성장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안나 그레고리 울마크 사장은 “양모제품은 몸매를 예쁘게 꾸며주고 비만부위를 감춰준다”며 “비만 여성의 증가는 합성섬유와의 치열한 경쟁으로 곤경에 처해 있는 양모업계에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시드니·멜버른APD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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