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심장학회「비만과 전쟁」…『성인50% 뚱보 발병원인』

  • 입력 1998년 6월 2일 19시 54분


미국심장학회(AHA)는 1일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심장병과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으로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에 비만을 같은 비중으로 추가했다.

AHA는 이날 발행된 기관지 서큘레이션과 언론을 통해 전국성인중 과체중 및 비만인구가 전체성인의 50%에 육박,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전국의 모든 보건전문요원들에게 과체중과 비만을 ‘위험한 전염병’처럼 취급하도록 당부했다. AHA는 어린이들마저 15∼20%가 과체중 내지 비만상태라고 밝혔다.

AHA는 체중을 5∼10%만 줄여도 혈중콜레스테롤과 혈압이 내려가는 등 건강상 큰 이익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AHA영양위원회 부위원장인 로버트 에켈 박사는 과체중과 비만은 이제 단순한 미용상의 문제가 아니라 위험한 전염병이 되었다고 말하고 이러한 사태에 이르게 된 데는 단순히 지방섭취만 줄이도록 권고해온 AHA를 비롯한 보건단체들에 일부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UPI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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