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국제기축통화 추진…日 대장상 공식언급

일본정부가 엔화의 국제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캐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재무장관회의에 참석중인 일본의 마쓰나가 히카루(松永光)대장상은 각국 장관들과의 회담에서 “아시아 각국이 미국 달러화에 지나치게 의존해 통화위기를 불러온 원인이 됐다”면서 “기축통화로서 엔화의 국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장성은 해외투자자나 기업들이 엔화를 사용하는데 최대의 장애물로 지적해온 국채 등의 이자에 대한 과세(원천징수)제도를 폐지하는 등 관련 세제를 연내에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일본정부는 또 해외로부터의 엔에 대한 투자와 이용을 증대시키기 위해 각종 관련법을 고쳐 도쿄외환시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도쿄〓윤상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