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의장 한덕수 유임…실권은 허종만부의장 행사

  • 입력 1998년 5월 24일 19시 56분


일본내 친북한 교포조직인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는 22,23일 이틀간 도쿄(東京)에서 제18차 전체대회를 갖고 의장인 한덕수(韓德銖)와 책임부의장인 허종만(許宗萬)을 각각 유임시켰다.

조총련은 또 부의장을 9명에서 4명으로 줄이는 등 본부 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대신 지방지부를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전체대회에서는 현재 91세로 지병을 앓고 있는 한덕수가 의장직에서 물러날 지에 관심이 집중됐으나 한덕수를 유임시키는 대신 실질적인 권한은 허종만이 행사키로 결정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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