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파트 『ＰＬＯ，내년중 독립국가 선포』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은 18일 99년에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에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선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라파트수반은 이날 생중계된 아랍 오비트 위성TV방송과의 회견에서 “이스라엘과의 잠정자치협정 체결 5년후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창설키로 한 일정에 따라 내년중 독립국가를 선포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장 큰 이유는 팔레스타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하르 호마지역에 유태인정착촌 건설을 강행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이 예수 탄생 2천년을 기리기 위해 베들레헴을 방문하는 수백만의 관광객을 겨냥해 자발 아부 고네임에 11개의 관광호텔 건설을 바라고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일로 예정된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의 팔레스타인 지역 방문은 유럽이 이스라엘에 경제적 압력을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유럽은 이스라엘 대외무역의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자AFP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