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철군결정…중동평화 진전 가능성

입력 1998-04-02 20:02수정 2009-09-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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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레바논 철군 결정은 중동에 해빙기를 가져올 전령사인가, 아니면 ‘말의 성찬’일 뿐인가.

이스라엘 내각이 1일 레바논 철수를 촉구한 유엔결의안 425조를 체결 20년만에 승인함으로써 중동평화에 전진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국경지대에서의 테러행위 근절에 관한 레바논의 보장’을 철군 전제조건으로 내건데 비해 레바논정부는 “조건없는 즉각 철수’를 촉구하고 나서 실제로 철군이 이루어질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엘리아스 흐라위 레바논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철수하기를 원한다면 그냥 하면 된다”며 “철군에 어떤 조건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이 이날 “우리는 이스라엘 내각의 결정을 환영하며 이같은 결정을 즉각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도 철군이 불발탄으로 끝날 가능성을 우려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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