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상, 어업협정 파기 유감표명

  • 입력 1998년 3월 20일 20시 08분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일본외상은 20일 일본정부가 일방적으로 한일어업협정을 파기통고한데 대해 “대응이 충분하지 못했던 점을 반성하며 이를 감안해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박정수(朴定洙)외교통상부장관과 회담하기 위해 21일 한국을 방문하는 오부치외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 1월23일 일본이 한일어업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통고한 뒤 일본각료가 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방한기간 중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서리를 예방한다.

한편 한국과 일본의 신어업협정 체결을 위한 재협상 문제와 관련, 27일 양국 민간어업단체협의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도쿄〓윤상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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