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서승씨, 일본 대학교수로 임용

  • 입력 1998년 2월 3일 20시 28분


한국에서 19년간 옥살이를 했던 재일교포 서승(徐勝·52)씨가 일본 명문 사립대인 리쓰메이칸(立命館)대 교수로 임용됐다. 3일 대학측에 따르면 서씨는 4월부터 법학부 교수로 취임, 비교인권법과 ‘아시아와 인권’이라는 과목을 맡아 강의할 예정이다. 현재 교토(京都)에 살고 있는 그는 71년 동생 준식(俊植·49)씨와 함께 서울 유학중 간첩혐의로 붙잡혀 사형판결을 받고 복역하다가 90년 석방됐다. 서씨는 석방 후 미국 연수를 거쳐 교토에 정착, 94년 4월부터 리쓰메이칸대에서 비상근 강사로 인권문제 등을 강의해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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