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단 김용환대표 귀국회견]『금리문제 낙관-비관못해』

입력 1998-01-25 20:29수정 2009-09-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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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협상단 수석대표로 미국을 방문하고 25일 오전 귀국한 김용환(金龍煥)자민련부총재는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체로 만족스러운 활동을 하고 돌아왔다”고 자평했다.김부총재는 그러나 금리조정 문제에 대해서는 “섣부른 비관도 낙관도 금물”이라고 말했다. ―협상단의 활동성과는…. “국민 모두가 위기를 넘기겠다는 노력과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의 개혁의지,그리고 한국경제의 성장잠재력에 대한 기대 등이 뉴욕협상을 비교적 순조롭게 만들었다.” ―협상단의 향후 활동과 전망은…. “26일 3차회의부터 한국측이 제출한 공식제안을 기초로 논의가 진전될 것이다. 내주중 우리가 제안한 단기외채의 기한연장에 대한 기본적 합의가 이뤄지면 곧바로 채권은행과 우리나라 은행간 세부약정에 들어가 신속하게 추진될 것으로 본다.” ―금리문제는 어떻게 됐나. “예민한 문제다. 우리측 제안은 양측의 협상으로 정하자는 것이었다. 이런 제안은 (채권은행단에 의해) 대체로 받아들여졌다.” ―외채의 국채전환 방식은 어떻게 되나. “우리측이 제안한 내용의 골자는 올해 만기도래하는 2백50억달러의 단기은행부채를 1∼3년 이내의 중장기 채무로 연장하는 것이다.(국채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 지급보증으로 할 것이다.” ―신규차입 문제는 어떻게 됐나. “단기부채 만기연장을 해서 일단 우리 금융기관의 채무구조를 정상수준으로 돌리려 했기 때문에 깊은 논의를 하지 않았다. 만기연장을 1∼3년으로 할 경우 조기상환을 허용하는 이른바 ‘콜 옵션’을 제안했다.” 〈이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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