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총비서 김정일(金正日)이 생모인 김정숙(金正淑·사망)의 80회째 생일인 24일 국가주석에 취임할 예정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15일 미국의 US아시아뉴스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당국 관계자들과 가까운 재미교포 문명자(文明子)씨 등이 운영하는 US아시아뉴스는 북한 고위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김정일이 24일 김정숙의 출생지인 함경북도 회령에서 있을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자리에서 주석 취임을 사실상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일은 6년전인 91년 김정숙의 생일때 인민군최고사령관에 취임한 바 있다.
김정숙은 김정일이 일곱살때 32세로 사망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