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계는 15일 단행된 부실 대형시중은행에 대한 외국자본 허용방침과 환율변동폭 제한폐지 조치를 한국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내용을 적극 이행하려는 의지로 평가하고 있다.
이들은 따라서 한국정부가 제일은행과 서울은행 가운데 한 은행의 경영권을 외국계 자본에 매각할 경우 △IMF와 미국 등 국제금융계가 한국의 금융개혁 의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한국 금융기관도 선진 금융기법을 익히게 되며 △한국의 금융관행과 금융정책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또한 환율변동폭 완전 폐지는 단기적으로 환율의 급등락이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는 환투기에 대한 위험성을 높여 시장환율이 실수요 중심으로 정착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