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는 유럽연합(EU)이 자국을 신규가입 협상대상국에서 제외하고 대신 범유럽회의를 창설해 가입시키기로 한 결정을 거부하고 EU와의 정치적 대화를 즉각 중단한다고 14일 선언했다.
메수트 일마즈 터키 총리는 또 숙적인그리스와의관계에 관한 EU의 권고들을 거부하며 74년 점령한 키프로스 북부의 터키계 자치당국과 합의한 통합선언을 실행에 옮기겠다고 경고했다.
EU는 12일 룩셈부르크 정상회담에서 키프로스의 그리스계 정부 등 11개국과신규가입협상을 갖기로 합의했으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이며 87년 EU 가입신청을 낸 터키는 협상 대상국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앙카라AFP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