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무기사찰을 위한 유엔 특별위원회(UNSCOM)의 리처드 버틀러 위원장과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는 14일 회담을 갖고 이라크의 생화학무기에 관해 논의했다고 UNSCOM 소식통이 밝혔다.
버틀러 위원장은 논의를 마친 뒤 『아지즈 부총리가 생물무기에 관한 모든자료를 줄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양측은 15일에는 대통령궁을 포함한 민감지역에 대한 사찰문제를 협의키로 했다.
이날 회담은 10월 이라크의 미국인 사찰단원 추방으로 빚어진 위기상황이후 처음 열린 것으로 양측의 갈등이 협상으로 해결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날 회담에는 영국 프랑스 러시아 대표들도 참석했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UNSCOM 위원들과 이라크 관리들의 대량파괴무기해체에 관한 회담에서도 진전이 있었다고 버틀러위원장이 밝혔다.
〈바그다드AFP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