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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의 한 단독주택 보일러실에서 가스가 누출돼 거주자인 70대 부부가 숨졌다.
제천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12일 낮 12시 42분경 제천시 서부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 부부와 연락이 닿지 않자 가족이 찾아왔다가 상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70대 부부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한 명은 부엌에서 한 명은 거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은 부부가 일산화탄소에 의해 질식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이 주택 지하 기름 보일러실 연통에서 불완전 연소로 인한 유독가스가 새어나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하고 있다.
이 집은 리모델링을 거치면서 연통이 벽체 안 쪽으로 연결돼 연기가 새어나오더라도 외부에서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는 지난 주말까지도 이웃 앞마당의 눈을 치워주는 등 평소 인정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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