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5개 이슬람국가가 참석하는 제8차 이슬람회의기구(OIC) 정상회담이 9일 테헤란에서 개막됐다.
미국은 OIC 회담 참석률이 높은 것을 애써 낮게 평가하면서도 회담이 이라크문제 중동평화협상 등에 미칠 영향을 감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존엄 대화 참여」를 주제로 한 이번 정상회담은 사흘간 계속되며 이슬람권 공동시장과 군사동맹 결성 문제를 비롯, △팔레스타인 △아프간사태 △이라크의 장래 △카슈미르분쟁 등이 논의된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을 비롯해 자베르 알 아흐마드 알 사바 쿠웨이트국왕, 타하 야신 라마단 이라크부통령 등 30여명의 정상급을 비롯한 각국 대표단은 8일 테헤란에 도착, 모하메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의 영접을 받았다.
〈테헤란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