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 『특허발명사원 우대』…전자업계,권장금인상 경쟁

  • 입력 1997년 11월 29일 20시 12분


일본의 전자 정보업계를 중심으로 특허 발명자에 대한 권장금지급제가 날로 확산 강화되고 있다. 소니사는 현행 1년 단위로 최고 2백만엔인 권장금을 앞으로 지급기간을 10년으로 연장, 최고액을 2천만엔(약1억8천만원)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이 제도는 기업들이 사원들을 상대로 연구개발능력을 강화하고 기술자들의 의욕을 높이기 위한 것. 소니사는 매년 수익에 공헌한 특허 실용신안 의장 등을 낸 사원을 1급에서 5급으로 분류, 권장금을 지급해 왔다. 그러나 최고 지급액이 2백만엔을 넘지 않는데다 1년간 한번밖에 돈을 주지 않아 성과를 올리기에 불충분하다는 지적이 있자 각 급수의 지급액을 인상하고 지급기간도 10년까지 연장했다. 음향 영상기기와 정보기기의 융합 등 기발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필요한 분야의 일본기업들은 특허 전략의 성패가 장래 수익을 좌우한다는 판단아래 권장금을 통해 사내 발명자를 우대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도쿄〓윤상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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