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한반도 유사시 일본 서해안으로 건너올 난민들을 위한 수용시설 목록을 작성했다고 정부 소식통들이 2일 밝혔다.
이 목록에는 한반도 긴급사태시 일본 최남단 규슈섬의 후쿠오카현에서 임시 난민수용소로 활용할 수 있는 후쿠오카 돔, 마린 메스 후쿠오카 등 공공 및 사설시설이 열거돼 있다. 일본은 한반도 난민들을 우선 이들 시설에 수용한 다음 나가사키현에 있는 오무라 임시수용소 등과 같은 2차 수용시설로 옮길 방침이다.
이 계획은 일본 주변지역의 비상사태시 일본이 미국의 군사작전을 지원토록 한다는 9월의 미일 신방위지침에 따라 착수됐다.
〈후쿠오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