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가도 곤두박질…홍콩 주가폭락 악재

  • 입력 1997년 10월 27일 19시 40분


홍콩 주가 폭락으로 빚어진 아시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27일 일본 주가가 최근 2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동경증권거래소에서는 아시아 경제 위기로 일본 기업들의 수출에 악영향이 예상되는데다 지난주말 뉴욕증시 하락세의 영향까지 겹쳐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오전장 한때 1만7천엔선이 다시 무너지면서 폭락세를 보였으며 종가는 지난 24일종가보다 3백25.38엔(1.87%) 떨어진 1만7천38.36엔에 마감됐다. 이같은 수치는 올 최저치일뿐 아니라 95년 8월 1만6천9백16.57엔이후 2년2개월 이래 최저치다. 일본 증시전문가들은 『내수 부진에 홍콩증시 위기까지 겹쳐 주식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며 『특별한 경기부양책이 나오지 않는 한 일본증시 침체가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동경〓권순활특파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