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는 14일(현지시간) 바레인 브라질 가봉 감비아 슬로베니아등 5개국을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 선출했다.
이들 5개국은 올해말로 비상임 이사국 임기(2년)가 만료되는 한국 칠레 이집트 기니 비사우 그리고 폴란드등 5개국의 자리를 오는 98년 1월 1일부터 승계하게 된다.
지난 95년 가을 총회에서 유엔에 가입한지 4년만에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최초로 선출된 한국은 이로써 오는 12월 말에 이사국 임무를 마치게 된다.
새로 선출된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은 지역별로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3개국, 아시아 지역에서 1개국, 중남미 지역에서 1개국이다.
이들 국가들은 이날 헨나디 우도벤코 총회의장(우크라이나 외무장관출신)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 1차 투표에서 유엔 회원국(1백85개국)의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얻어 무난히 선출됐다.
이날 총회에서 東歐 지역에 할당된 비상임 이사국 1석을 놓고 옛 유고 공화국의 일원이었던 슬로베니아와 마케도니아가 대결했으나 140표 대 30표로 슬로베니아가 압승했다.
안보리는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등 5개 상임이사국과 2년 임기의 10개 비상임 이사국등 모두 15개국으로 구성되며 비상임 이사국 10개국중 5개국이 매년총회에서 지역안배를 고려,바뀐다.
임기가 앞으로 1년 남은 비상임 이사국은 일본 코스타리카 케냐 포르투갈 스웨덴등 5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