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트 운동 선구자 리히텐슈타인 사망

  • 입력 1997년 9월 30일 20시 07분


60년대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확산된 새로운 미술사조 팝 아트 운동의 선구자 로이 리히텐슈타인이 29일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73세. 리히텐슈타인은 몇주전부터 입원치료를 받던 뉴욕대병원에서 이날 낮 12시30분(현지시간) 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그의 대변인이 밝혔다. 리히텐슈타인은 고급예술과 대중예술이라는 이분법으로 미술을 나누는 불명확하고 특권적인 의식에 도전하는 팝 아트 운동의 선구자 중 한사람으로 「도널드 덕」이나 「미키 마우스」와 같은 만화 주인공들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발표, 현대미술의 새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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