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오스실각은 아들 부패탓…장쩌민이 퇴진 압력』

  • 입력 1997년 9월 27일 20시 16분


중국의 차오스(喬石)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장이 실각한 진짜 이유는 고령이 아니라 따로 있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26일 상하이(上海)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이 차오스 아들의 부패사건 연루를 무기로 차오스에게 퇴진압력을 가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정보가 최근 중국에서 유포되고 있다고 전했다. 차오스의 아들은 천시퉁(陳希同)전 베이징(北京)시 당 위원회 서기 실각을 몰고온 베이징 중심가 재개발사업을 둘러싼 독직사건에 연루됐으며 장쩌민은 차오스의 심복인 웨이젠싱(尉健行)중앙기율검사위 서기로부터 이를 보고받고 차오스에게 은퇴를 강요했다는 것이다. 〈도쿄〓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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