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망명한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의 딸 알리나 페르난데스 레부엘타는 21일 브라질의 라 나시온紙와의 회견에서 『아버지는 무책임한 사람이었다』며 『죽더라도 울지 않겠다』고 극언.
카스트로가 게릴라 시절인 지난 57년 유부녀와 간통해 낳은 사생아였던 레부엘타는 아버지가 모녀를 거의 돌보지 않았다면서 『아버지와 만날 길이 없어 그저 찾아주기만을 마냥 기다려야 했다. 그 사람은 우리에게 아무 것도 한 일이 없다』고 비난.
레부엘타는 3년전 차림새를 바꾸고 여권을 위장, 쿠바를 빠져나와 스페인의 마드리드로 몰래 탈출했으며 현재는 딸과 함께 미국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