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숀 코너리,정치투사 변신…스코틀랜드 독립운동

  • 입력 1997년 9월 13일 18시 22분


영화 007시리즈의 첫번째 제임스 본드였던 영국의 영화배우 숀 코너리(67)가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무대를 정치판으로 바꾼 그의 소망은 2백90년만에 다시 의회를 가지게 된 자신의 「조국」 스코틀랜드의 독립. 코너리는 의회 구성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앞두고 스코틀랜드 국민주의자당을 위해 정치광고에까지 출연, 의회 부활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호소했다. 국민주의자당은 스코틀랜드 독립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중도파 성격의 정당. 코너리는 본드역을 맡기에는 너무 늙었지만 몇해전만 해도 미국 연예잡지에 의해 가장 매력적인 남자로 선정될 정도로 아직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그는 이처럼 아직도 가능성이 많은 영화무대를 상당부분 포기했다. 〈본〓김상철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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