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합동팀,KAL機 추락현장 공동조사

  • 입력 1997년 8월 8일 19시 46분


대한항공기 추락사고에 대한 한미합동조사가 8일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사고조사반의 블랙박스 해독팀은 10일 워싱턴에서 미국측과 회의를 갖고 해독절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신수습 운구준비 환자후송 등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사고조사〓한미합동조사단은 8일 관제 기체 전자 인적요소 엔진 운영 기상 구조 생존 등 9개팀별로 추락현장과 괌공항에서 현장조사를 시작했다. 조사단은 기체 파손상태와 파편이 퍼진 정도를 정밀 촬영하고 조사에 필요한 파편 등을 수거했다. 조사단은 또 생존자들의 증언을 들었으며 관제사 등 공항관계자들을 만나 사고당시 상황을 조사하고 공항의 각종 장치를 점검했다. 10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블랙박스 해독절차를 논의하는 회의에는 건설교통부와 대한항공 관계자가 각각 2명씩 참여한다. ▼시신수습과 운구〓미해군 5백여명으로 구성된 구조대는 8일에도 사고기 잔해를 뒤져 시신수습을 계속했다. 유족대표 5명은 이날 추락현장에서 시신수습을 지켜봤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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