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경찰은 유혈 반정부 시위 1주년을 기념해 시위를 벌인 혐의로 야당 지도자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여사의 지지자 64명을 체포했다고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경찰은 사전허가없이 거리 행진을 한 혐의 등으로 수도 자카르타에서 55명, 중부 자바 등지에서 9명을 체포했다고 관영 안타라통신이 전했다. 지난해 7월 야당인 인도네시아민주당(PDI)당사 경찰병력 난입으로 유발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 1주년을 기념하는 27일의 자카르타 거리집회에는 수백명의 메가와티 지지자들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