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관리 25일 비밀접촉…4자예비회담 논의한듯

  • 입력 1997년 7월 25일 20시 22분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李根(이근)차석대사가 다음달 5일 뉴욕에서 열릴 4자회담 예비회담을 앞두고 25일 워싱턴에서 미국 국무부의 마크 민튼 한국과장과 은밀히 만나 예비회담을 비롯한 양국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차석대사는 민튼과장에게 예비회담이 성공적인 4자회담 본회담 개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와 병행해 北―美(북―미)관계에도 급속한 진전이 있어야 하며 특히 미국의 대(對)북한경제제재 완화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차석대사는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24일 주최한 「동북아 안보와 북한」에 관한 비공개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 민튼과장을 만났다. 〈워싱턴〓이재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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