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평양에 임시연락사무소 설치…美軍 유해발굴 위해

  • 입력 1997년 7월 15일 08시 14분


미국은 16일부터 평안북도 운산군 구피리에서 실시되는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발굴 작업을 위해 평양에 임시 연락사무소를 설치, 운영할 것이라고 미국 국방부의 한 관계자가 1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1차 발굴을 위해 2명의 발굴 전문가가 지난 9일 북한으로 떠났다고 전하고 이들은 1차 발굴에 이어 2차 발굴이 끝나는 오는 9월11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평양에 임시 연락사무소를 설치, 본국과의 연락 및 북한외교부 군부 등과 업무협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차 발굴지역인 평북 운산군 구피리는 한국전쟁 당시 대표적인 격전지라고 말하고 발굴작업은20일정도 계속될것이라고말했다. 그는 이어 2차 발굴은 미국측에서 10여명의 발굴 전문가가 추가로 투입돼 실시된다고 전하고 발굴에 필요한 인력은 북한측이 제공하며 장비는 지난해 발굴작업때 사용하고 북한에 놓아둔 미국측 장비들이 동원된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이재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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