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과 대만이 올해 물가안정과 고성장을 동시에 이룩해 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경제성적을 올리는 반면 한국과 일본은 성장률이 가장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29일 발간된 아메리카 은행 보고서가 밝혔다.
이 보고서는 필리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지난해보다 0.5% 상승한 6%에 달하고 대만은 지난해와 같은 6.2%의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 부문에서는 필리핀이 8.5%에서 6.9%로, 대만은 3.1%에서 3%로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은 성장률이 7.1%에서 5.6%로 떨어지고 일본 역시 3.5%에서 2%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는 중국은 지난해 9.7% 성장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는 9.5%, 98년에는 9%의 고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