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까지 점차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 원유가격이 다시 가파른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국제수지악화와 국내유가 상승이 우려된다.
22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21일까지의 중동 두바이산 원유가는 배럴당 평균 18.40달러로 지난달의 16.67달러보다 1.73달러(10.3%) 올랐다.
이는 지난1월 21.40달러로 최고조에 달했던 원유가가 △2월 18.70달러 △3월 18.13달러 △4월 16.67달러로 떨어지다가 다시 반전한 것.
요인은 유가인상을 기대하는 대규모 투기자금이 몰린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생산국들에 생산쿼터 준수를 촉구하고 나섰으며 휴가철을 앞두고 미국 등 주요국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영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