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등교육의 최고 명문 하버드대가 교수 등이 포함된 2명의 교직원이 직권을 남용, 러시아 경제에 대한 연구비를 이용해 축재를 하는 바람에 연방정부의 지원금을 상실하게 됐다.
보스턴 글로브와 월 스트리트 저널은 20일 하버드대의 교직원이 직권을 남용해 연방정부의 자금을 오용한 혐의가 드러나 정부가 이 대학과 맺은 5천7백만달러의 지원계약중 마지막 부분인 1천4백만달러 지급계약을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국제개발처(USAID)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2년 이후 러시아정부에 대해 정부기능 법률제도 자본시장의 변동과 관련한 자문역을 맡아 오면서 이같이 직권을 남용, 축재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