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르반군,시민 총파업 촉구…수도 50㎞인근까지 진격

  • 입력 1997년 5월 13일 20시 33분


자이르 수도 킨샤사로 계속 진격하고 있는 반군은 13일 킨샤사 시민들과 정부군에 대해 모부투 세세 세코 대통령의 통치를 거부하는 총파업을 촉구했다. 반군은 14일로 예정된 2차 평화협상 결렬에 대비, 킨샤사 입성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시민과 정부군 병사들에 대해 14일부터 사흘 동안 집이나 참호에서 나오지 말라고 당부하는 선전물을 킨샤사 시내에 대량 살포했다. 한편 반군 지도자 로랑 카빌라는 12일 반군 거점 루붐바시에서 참모들과 수도점령 작전을 논의했다고 반군 라디오방송 「인민의 소리」가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반군 병사들이 킨샤사 50㎞ 근처까지 진격했다고 보도했으나 외교 및 종교 소식통들은 반군이 킨샤사 동쪽 1백㎞ 지점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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