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엔高 추진…105엔까지 올릴 것』

  • 입력 1997년 5월 11일 20시 09분


일본 정부는 올들어 꾸준히 약세를 보여온 엔화시세를 대폭 끌어올리는 「엔고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대장성 고위관계자는 10일 『적절한 시기에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이며 달러당 엔화환율이 1백5엔까지 떨어지는 것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郎)총리도 최근 『일본의 무역흑자가 지나치게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환율상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총리가 환율상황에 대해 직접 언급을 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같은 일본정부의 입장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선진 7개국(G7)회의에서 밝힌 「엔화 시세의 지나친 하락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일반론에서 훨씬 나아간 것이다. 〈동경〓권순활특파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