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제조업계，北－이라크 경제제재 철폐 요구

미행정부가 이라크와 북한 등에 취하고 있는 경제제재 조치에 대해 미국내업계가 이의 철폐를 요구하고 나서 앞으로 미정부의 정책선택과 관련,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제조업협회(NAM)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4년간 미국이 35개국에 대해 경제제재조치를 취해 왔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행위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채 해당국가에서 미국기업들의 발목을 묶어 경쟁국 기업들에 어부지리를 주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미국기업들의 불이익을 고려해 현재 시행하고 있는 경제제재들을 면밀히 재고, 실효성이 떨어지는 경우엔 과감하게 이를 완화 또는 제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측은 이 보고서를 국무부와 의회에 제출하고 정책에 반영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뉴욕〓이규민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