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20% 이민 선호…아시아 13國중 3위

  • 입력 1997년 4월 17일 20시 46분


자국에서 살기보다는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고싶어 하는 사람의 비율이 한국은 아시아지역에서 필리핀 인도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타 국제 신용카드사가 최근 아시아 13개국을 대상으로 시민들의 이민욕구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국은 이민욕구를 가진 사람이 조사대상의 20%로 필리핀(33%) 인도(28%) 다음으로 많았다고 홍콩의 명보가 17일 보도했다. 한국인의 이민욕구가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높다는 점은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조사대상국중 이민욕구가 한국 다음인 나라는 싱가포르(19%) 일본(17%) 홍콩(15%) 중국(15%) 대만(13%) 태국(10%)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호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등은 이민욕구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홍콩의 주권반환을 앞두고 홍콩인들의 불안감과 이에 따른 이민욕구를 측정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정작 홍콩인들의 이민욕구는 조사대상국 평균인 16%보다도 낮은 15%에 불과했다. 〈홍콩〓정동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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