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새聯政 주내 출범…국민회의黨 참여 예상

  • 입력 1997년 4월 14일 20시 12분


의회의 신임투표에서 패배,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는 인도의 연합전선은 데베 고다총리가 14일 사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번주내에 새로운 연정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말 연정에서 탈퇴함으로써 인도의 정치혼란을 야기했던 국민회의당측은 『고다총리의 사임으로 연합전선과 국민회의가 다시 손잡고 새로운 연정을 구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밝히고 『새로운 연정은 일주일내에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회의당은 고다총리가 물러나는 것을 조건으로 새로운 연정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으나 고다총리는 의회의 불신임안 통과로 총리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잠정적으로 집무를 계속하는 등 국민회의당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인도 정국은 그동안 조기총선을 통한 전면적인 정계개편안과 새로운 연정구성안을 놓고 각 정당간 합의점은 도출해 내지 못한 채 혼란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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