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 유럽」,29일자 항공편 모두 취소…파업여파

  • 입력 1997년 3월 29일 11시 56분


에어 프랑스는 직원들의 파업으로 인해 국내 자회사인 에어 프랑스 유럽의 29일자 모든 항공편을 취소한다고 28일 발표했다. 파업은 28일 아침 파리의 오를리 공항에서 발생해 다른 도시로 확산됐다. 회사측은 노조측과 수시간동안의 협상에도 불구하고 합의를 보지 못하자 이같은 항공편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에따라 다음주 초의 항공편 역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노조의 이번 파업은 기업 합병이 계획된 데 대한 항의시위 성격을 띠고 있다. 브리티시 에어웨이스(BA)는 TAT와 에어 리베르테를 합병할 계획인 반면,에어 프랑스는 前국내 자회사인 에어 앵테르를 완전 통합할 심산이다. 에어 앵테르 소속 조종사들은 4월 1,2일에 파업할 계획이다. 이유는 합병이 되면 자신들의 봉급이 에어 프랑스 소속 조종사들 수준으로 깎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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