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촌충돌 갈수록 격화…「이」,전쟁 발발 경고

  • 입력 1997년 3월 26일 20시 34분


이軍 최루탄 발사
이軍 최루탄 발사
미국은 곧 데니스 로스 중동특사를 파견, 적극적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중재에 나설 것이라고 미국관리들이 지난 25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관리들은 백악관이 26일중 로스특사 및 평화중재팀의 중동파견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수반이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요청에 따라 로스와 회담하기 위해 방글라데시 방문을 중단하고 귀국했다고 전했다. 로스특사와 평화중재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협상의 교착상태를 타개하고 양측의 충돌을 중단시키기 위해 아라파트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과 연쇄접촉할 예정이다. 한편 이스라엘의 동예루살렘 유태인 정착촌 추가건설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시위가 6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이집트 카이로대학생 5천여명이 교내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반(反)이스라엘 시위를 벌였다. 이날 요르단강 서안의 베들레헴과 헤브론에서는 팔레스타인인들과 이스라엘군대가 충돌, 양측에서 10여명이 부상했다. 이날 암논 리프킨 샤하크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양측의 충돌이 통제불능상태로 빠질 경우 전쟁이 발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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