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메가와티 출마 봉쇄…선관위서 총선입후보 불허

입력 1997-03-09 19:47수정 2009-09-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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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가선거관리위원회는 인도네시아의 국부 고(故) 수카르노 초대 대통령의 딸이자 수하르토 현대통령의 권위에 도전하고 있는 야당지도자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여사의 오는 5월29일 총선출마 금지를 최종 확정했다. 인도네시아 선관위는 8일 총 2천2백85명의 총선출마 후보자 명단을 최종 승인하면서 지난해 정부와 군부의 정치공작에 의해 야당인 인도네시아민주당(PDI)의 당수직을 강제로 박탈당한 메가와티 여사와 그의 추종자들을 후보자 명단에서 전원 배제했다. 선관위가 이날 확정 발표한 후보자 명단 2천2백85명을 정당별로 보면 집권 골카르당이 8백25명, 그리고 인도네시아 정부가 공식인정한 2개야당인 회교계의 연합개발당(PPP)과 기독교계의 PDI가 각각 7백16명과 7백44명으로 돼있다. 한편 선관위위원장인 요기 메멧 내무장관은 공정한 총선의 보장을 위해 수하르토 재임기간 중 처음으로 인접국을 포함한 외국의 총선감시단 참관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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