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텔레콤사는 7일 한국을 비롯, 9개 아시아 국가와 호주간을 직접 연결하는 거대한 해저 케이블 원거리 고속통신망을 개통했다.
미화 6억4천만달러가 투입된 전장 1만2천㎞의 이 아시아 퍼시픽 케이블 네트워크(APCN)는 이 지역이 금세기 말까지 점증하는 전화수요량을 충족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관리들은 말했다.
리 시엔 양 싱가포르 텔레콤사장은 해저통신망 개통식에서 『점점 더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아시아 태평양에서 근거지를 구축, 이 지역 여러 도시들에서 기업활동을 강화함에 따라 양질의 통신체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관리들은 최신 기술을 도입한 이 광섬유 통신망은 아태지역의 원거리 통신능력을 80만 전화회선으로 확대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통신망은 한국 일본 홍콩 대만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연결한다. 이는 동시에 호주와 아시아지역간의 직접 광접촉망도 제공한다.